예비도시 승인시 1년 컨설팅
내년 말 선정땐 100억 지원
시 “시민중심·지역활력 초점”

원주시가 국내 첫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해 말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이달 중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는 도시로 문화관광체육부가 내년부터 5년간 매년 5곳씩 총 30여곳의 지자체를 지정,다양한 지원을 하게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5년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 선정을 계기로 2016년부터 3년간 시민 주도의 자생적 문화 생태계 기반 조성에 매진해 왔다.또 내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문화도시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시의 이번 조성 계획이 오는 10월 문체부로 부터 승인되면 내년 9월까지 1년간 예비도시로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전문가 컨설팅을 받게 된다.문체부는 예비도시 5~6곳에 대한 검증을 거쳐 내년말쯤 국내 첫 문화도시를 지정한다.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오는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원주의 장점인 협동조합 정신을 살려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문화자산을 활용한 구도심 등 도시 기능 회복,일자리 창출 등을 연계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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