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양평 20사단과 통합
국방부, 명칭 11사단으로 확정
지역사회 서명운동 등 노력성과

홍천 11기계화보병사단 명칭이 유지된다.홍천군과 11사단,홍천군번영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0일 ‘국방개혁 2.0’ 일환으로 2019년 말 경기 양평에 있는 20사단과 통합하는 11사단의 통합부대 명칭을 11사단으로 최종 확정했다.홍천지역 사회는 지난 2017년 초부터 11사단 주력부대를 개편해 20사단으로 명칭을 바꾼다는 국방부의 군 구조개혁을 수용할 수 없다며 11사단 명칭 유지를 위한 현수막 게첨은 물론 서명운동 등을 활발하게 펼쳐왔다.지역 사회에서는 60년이상을 홍천군민과 함께해 오고 있는 11사단은 그동안 18만여명의 장병들이 거쳐 간 홍천의 큰 자산으로 홍천군의 문화 관광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축을 담당해 왔는데 명칭 변경은 홍천군민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명칭 변경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관련,군의회는 올해 초 허남진 의원이 대표발의로 11사단 명칭 변경 반대 성명서를 채택,국방부장관,육군참모총장,제3야전군사령관에게 발송했다.군번영회 전명준 회장은 지난해 3월 국방부장관을 면담해 11사단 명칭 유지를 요청했다.

전명준 회장은 “11사단 명칭이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군부대와의 긴밀한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허필홍 군수는 “앞으로 주둔군 부대와 폭 넓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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