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명 대상 이의신청후 확정 발표
“피해자 일부 사망” 늦장 대응 논란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장기화되던 원주지역 C형간염 집단감염 피해자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이 이뤄진다.이는 지난 2016년 2월 원주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이 발생해 437명의 피해자가 발생한지 2년 5개월여만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원주지역 피해자 치료비 지원 대상 인원을 결정하는 등 사례 판정 절차를 완료했다.지원대상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리보핵산 양성자 210명 중 196명,자비를 들여 치료와 검사를 완료한 2차 대상자 227명 중 213명이다.

이로써 전체 피해자 437명중 사망하거나 연고지를 알 수 없는 피해자를 제외한 409명에 대한 치료비 지원이 이뤄진다.치료비 지원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통해 이뤄지며 보건복지부는 이의신청을 받은 뒤 이달중으로 확정 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또 치료비 지원을 위한 국비와 지방비 분담 비율 등을 확정하게 되면 지원 시기를 최종 결정한다.황보섭 원주 C형간염 집단감염 피해자 대표는 “지원 절차가 늦어지면서 피해자중 일부가 사망했다”며“확정 인원에 대한 치료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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