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확대 추진
강원대표단 파견 실현 여부도 촉각
최지사 방북 때 북측 채널 확장 구상

정부가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향후 남북 상호대표부로 확대·발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성 사무소에 강원도 대표단 파견및 평양 현지 강원도 사무소 설치 등 도 차원의 계획안이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향후 남북 상호대표부로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했다.상호대표부의 위치에 대해서는 “서울과 평양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구체적인 것은 북측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4·27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도 대표단 파견과 평양 현지에 도 자체적으로 남강원도 사무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평양 현지 사무소 설치는 최문순 도지사의 구상안이다.위치는 대동강 체육 기자재 공장으로 이 곳은 남북체육교류협회가 군 소속의 4·25체육단과 협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최 지사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 참석 및 강원도 남북교류현안 논의를 위해 9박 10일 간 방북하며 평양 현지 사무소 설치를 구상했다.최 지사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도 대표단 파견은 물론 평양에도 도 차원의 사무소를 설치,북측과 채널을 확대하겠다”며 “강원도 차원에서 추진할 남북현안을 풀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도는 북강원도 원산에 강원도 사무소를 설치,원산을 고리로 한 동해축 철도,도로,항공,해운 등 교통망 확충과 체육문화예술 남북 강원도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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