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전계곡 일대 트래킹코스 개발

우리나라 선종불교의 성지로 알려진 양양 진전사에 탐방길이 조성된다.

군은 진전사 인근 도의선사탑에서 국보 제122호 삼층석탑이 있는 진전사지에 친환경탐방로 조성키로 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길이 531m,폭 1~1.5m 내외의 오솔길로 조성되는 탐방로는 과도한 절토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소규모 계곡구간에는 징검다리 형식의 돌다리를 설치한다.상단부에 위치한 도의선사탑에서 삼층석탑으로 내려가면서 주변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탐방로가 설치되면 도의선사탑 부지와 진전사지삼측석탑 주변 사역으로 양분된 진전사 일원을 하나로 연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이와는 별개로 진전사에서 출발해 설악저수지를 끼고 둔전계곡을 따라 설악산의 수려한 숲길을 감상할 수 있는 4㎞ 구간의 순환 트래킹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어서 진전사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한편 우리나라에 선종을 들여온 도의선사가 창건한 진전사는 국보 제122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439호 도의선사탑이 남아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보급 가치가 있는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이 출토돼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닌 사찰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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