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연구용역 보고서
일자리 1개당 3억∼4억 추산

폐특법 발효 이후 폐광지역에 수천억원의 대체산업 육성 예산이 투입됐지만 사업체 수와 일자리는 연평균 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폐광지역경제개발센터 설립을 위해 강원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태백과 삼척,정선,영월 등 해당지역의 전체 사업체수는 1만8121개로 2011년(1만6286개)과 비교해 11%증가했지만 폐특법이 발효된 이후인 1997년부터 연평균 0.7% 증가하는데 그쳐 강원도내 전체 평균 증가율(1.4%)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일자리 수도 2015년 기준 7만9132개로 1997년 이후 연평균 1% 상승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체 수는 2005년 884개에서 2015년 918개로 9년간 34곳 증가해 한해 평균 3개의 사업체가 생겨났고 종사자 수는 615명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1997년부터 2016년까지 대체 산업 육성사업에 투입된 사업비가 4733억원을 기록,지원 예산대비 저조한 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05년부터 2015년까지 일자리 600여개를 창출하는데 2300억원이 투입된 셈으로 일자리 한개당 3~4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추산됐다.

김도운 help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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