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8t 저수율 75% 목표
천변터 주차장 차량 이동도

속보=강릉시 최대 상수원인 남대천 상류 오봉저수지가 태풍 ‘솔릭’ 통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23일 오전부터 사전 방류를 시작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23일 오전 9시 10분부터 비상방수문을 개방,초당 18t씩 방류에 들어갔다.방류전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82%에 달했으나 사전 방류에 들어가면서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농어촌공사는 일단 저수율 75%를 목표로 방류를 하고,태풍 상황을 보면서 방류량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시는 이와 함께 남대천 천변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에 대해서도 집중호우에 대비한 이동조치에 본격 착수했다.시는 ‘태풍 솔릭으로 차량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23일 오전 8시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남대천 천변터 주차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곳곳에 붙이고,이동 주차를 독려했다.시는 또 강릉교 다리 하단 등 침수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견인차를 배치,차량 침수에 대비토록 했다.집중호우 때 호수물 역류 등으로 침수피해가 빈발하는 경포호 주변에는 양수기를 배치하고,배수관로 등을 점검했다.

주문진읍에서는 태풍 통과로 높은 파도가 칠 경우 소돌해안도로 및 북방파제 구간 도로를 임시 통제한다는 계획아래 기상 상황을 실시간 체크하면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김한근 시장은 “산사태 및 침수,강풍 위험시설들을 철저히 점검,인명피해 제로화와 농어촌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동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