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식 횡단보도 재시공 등

이달 초 강릉지역에 쏟아진 시간당 93㎜의 물폭탄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강릉역이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침수 재발 방지에 안간힘이다.

코레일 강릉역은 23일 교동 방향 출입문 4개 가운데 3개를 잠그고,방수막(물막이) 시설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했다.강릉역은 지난 6일 침수피해를 입은 후 물이 들어온 교동 방향 횡단보도를 과속방지턱과 유사한 ‘고원식 횡단보도’로 재시공했다.집중호우 때 갑자기 불어난 물이 강릉역 대합실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소형 물막이 댐 같은 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강릉역은 이번 태풍 ‘솔릭’이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예보됨에 따라 역 광장에 설치돼 있던 수호랑·반다비 조형물을 이동 조치하고,현수막 게시대의 현수막도 모두 철거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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