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용역
바이모달 트램 도입 필요성 제기
관광객 효과적 분산 방안 목소리

강릉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을 혼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인 ‘바이모달 트램’과 ‘시티투어 버스’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은 최근 실시된 강릉시의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35) 및 중기계획(2020)’ 용역에서 제기됐다.‘바이모달 트램’은 버스와 지하철을 혼합한 신개념 차량으로,친환경 에너지(CNG+전기)를 연료로 쓰며 버스처럼 일반도로를 달릴 수 있고,지하철 처럼 전용 궤도에서 자동운전이 가능하다.특히 초저상 차량으로 탑승계단이 낮아 장애인과 노인,어린이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KTX 열차 도착시간을 고려해 강릉역~경포대~강릉역 순환 구간에 바이모달 트램 도입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다만,다른 도시 도입 여부와 시스템 안전성,경제성 등은 추가 검토대상으로 꼽혔다.

이와함께 경포와 정동진 구간에 올림픽 기간 중 운영했던 시티투어버스를 다시 투입하는 방안도 나왔다.운행코스는 강릉역~오죽헌~선교장~경포대~안목~월화거리~강릉대도호부관아 등을 연결하는 ‘A 코스’와 강릉역~대도호부관아~월화거리~통일공원~정동진 등을 순환하는 ‘B 코스’가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강릉 KTX 개통 이후 크게 늘어난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K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연계 교통수단으로 바이모달 트램과 시티투어 버스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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