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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지역 선포와 안보활동 방향

권동용 2018년 08월 24일 금요일
▲ 권동용 강원도재향군인회장
▲ 권동용 강원도재향군인회장
반만년 우리 민족사 가운데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전대미문의 대참극이었던 사건은 6·25전쟁이다.당시 밀고 밀리던 그때의 최일선 격전장은 155마일 휴전선으로 총성과 포성이 진동하던 곳이었다.우리는 이처럼 휴전선을 접하고 있는 지역을 접경지역이라 한다.접경지역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에 따라 군사분계선에서 남방한계선까지의 비무장지대(DMZ),남방한계선부터 민통선(민간인통제선)까지의 통제보호구역,민통선 남방지역인 제한 보호구역으로 구분한다.

강원도는 남북으로 갈라진 세계 유일의 분단 도(道)로서 이념과 대립의 상징적 지역으로 5개 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이 휴전선과 접하고 있으며 휴전선 155마일(248㎞)중 철원∼고성 구간은 전체 58%인 90마일(145㎞)이며 또한 우리나라 해안 군 경계철책(295㎞) 중 약 절반인 145.7㎞를 강원도에 존치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발표한 선언문은 3개장 13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5월 1일부터 육상의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평화지대로,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5월 1일 접경지역 5개군 철책선 주변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지역 주민대표 간담회를 갖고 긴장과 분쟁의 시대에서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아 그동안 폐쇄적,방어적 패배적인 접경지역 명칭을 화합과 번영,평화와 희망을 지향하는 평화지역(平和地域)으로 선포했다.평화와 남북교류 협력의 중심지로 만들고 생태와 역사,문화적 요소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통일을 대비한 준비된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을 담고 있다.

그러나 천하수안 망전필위( 天下雖安 忘戰必危 ) 즉 세상이 아무리 평안하더라도 전쟁을 잊고 있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역사적 교훈이 있듯이 통일을 대비한 준비된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려면 우리는 안보[安保]를 잊어서는 안된다.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1952년 2월 준 군사조직의 안보단체로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국가 안보정책지원을 목적으로 창설됐다.향군은 시대 상황과 변화되는 안보 상황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국가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으나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유연한 대응 전략을 수립 시행 중에 있다.

또한 오늘날 안보 상황의 변화가 빠른 시대에서 미래의 꿈나무,미래의 국가 안보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안보의식 고취 및 통일 공감대 형성으로 미래 지향적 가치관을 함양시켜주고 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향군이 수행해야 할 안보의 방향일 것이다.그리고 강원도 평화지역 선포와 함께 강원 향군은 국가안보의 제2보루로서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향군이 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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