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투표 213명 찬성 96.8%
노조, 영동 동종업 모두 임금 인상
회사, 매년 수십억 적자 동결 요구

동해상사고속과 노조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오는 28일 총파업 강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해상사고속과 노조는 지난 23일 강원노동위원회 주재로 춘천에서 열린 4차 조정에서 서로 상반된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갔다.이에따라 28일 총파업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8일 오전 4시를 기해 고성과 속초,강릉,동해 일원 시내버스와 시외고속버스 노선 운행(150대)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노조원 총파업 찬반투표에서도 조합원 220명 가운데 96.8%인 21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노조 측은 “영동지역 동종업계 모두 임금인상에 나선 상황에서 유독 동해상사고속만 임금을 올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근로자 임금을 인상하기는 어려워 동결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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