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짐 6건 신고 최다
당초 한반도 전역 강풍·호우 예보
육지 상륙 후 급격히 강도 약화
그러나 솔릭’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면서 강도가 급격히 약화됐다.전날인 23일까지도 강한 중형급 태풍이던 ‘솔릭’은 내륙을 지나며 약한 소형으로 작아졌다.내륙을 거치면서 힘이 빠진 솔릭은 23일 자정무렵까지 최대 풍속이 초속 32m였으나 24일 오전 3시에는 초속 24m로 줄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면서 마찰력에 의해 세력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했다.또 위도가 올라가면서 구조가 흐트러져 와해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당초 예보와는 달리 태풍경로가 계속 바뀌면서 많은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벗어난 점과 이동속도가 더디던 태풍이 한반도 상륙 후 통과 속도가 빨라진 점도 태풍 피해 규모를 줄였다.
이에 앞서 인제군은 피해 우려 지역인 인제읍 덕산리 6가구 10명 주민을 인근 안전지대로 사전 대피시켰다.강릉 주문진항 등 동해안 64개 항·포구에는 2801척의 어선이 피항했으며 동해상 대화퇴와 울릉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 43척도 동해안 항구로 귀항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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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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