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동안 강원도내 가계대출이 전국에서 세종시와 제주도 다음으로 빠르게 증가,강원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을 포함한 도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지난 6월 말 기준 19조234억원으로 지난해 말(18조2729억원)보다 7505억원 늘면서 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같은기간 전국은 974조5695억원에서 998조8930억원으로 24조3235억원 늘면서 2.5%의 증가율을 보였다.

강원도가 전국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2배 가까이 빠른 셈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7.1%)과 제주(5%)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말 대비 지난 6월 도내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4.7%로 전국 평균(1.6%)의 3배에 가까웠으며 세종(7.7%)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반면 같은기간 도내 기타대출 증가율은 3.7%로 전국(3.8%)대비 0.1%p 소폭 낮았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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