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체육회 “이사회 결정 수용”
올해 첫 공개모집 과정
모집공고문 내용 부실 사과
내달 3일 이사회서 임명 동의

홍천군체육회가 최근 사무국장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의 논란으로 지역사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이사회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군체육회는 사무국장 선임과 관련,절차의 객관성·민주성 확립 차원에서 지명이 아닌 공모 방식을 도입,공개 모집을 통한 자체 평가위원회를 열고 엄봉선 홍천군골프협회 전무이사를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군체육회는 오는 9월3일 체육회 이사회를 열고 임명 동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필홍 군수는 객관적,민주적 절차에 따라 임명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방식을 도입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모집공고문의 자격 논란 시비가 불거지면서 지역사회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군체육회는 사무국장의 자격기준에서 홍천군 거주,홍천군 체육회 사무국 처리규정 제6조(자격규제)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하고 홍천군에 거주하면서 학사이상의 학력소지자로 체육관련 업무에 5년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자,홍천군에 거주하면서 체육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하고 행정업무 수행이 가능한 자로 명기하면서 학력 표기와 하나 이상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는 내용을 누락하면서 자격 논란이 빚어졌다.

이와관련,군체육회는 논란의 소지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하고 모집공고문이 홍천군체육회 사무국 처리규정을 초월해 효력을 따질 수 없는 만큼 이사회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이사회때 공고문 응모자격 내용의 구분 불명확성,평가위원회 운영사항 등 전반적인 사항,선정자에 대한 프로필과 의견수렴 사항에 대해 가감없이 충실히 설명,이해를 구하고 이사회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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