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건물 준공 30년 넘어
협소·균열 뚜렷 재건축 시급

강릉시 포남1동 주민센터 등 각 지역별 주민센터가 신축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건물 노후도가 심각하고 협소해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문진읍사무소 등 일부 신축한 주민센터를 제외하고 대부분 건축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해 민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포남1동 주민센터는 1983년 건축돼 35년이 지나면서 건물 내·외부 및 전기,소방,기계설비 등 노후도가 심각해 지난 5월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수준인 D등급을 받기도 했다.최근 행정수요가 다양해 지고 늘어나면서 민원실 및 회의실,프로그램실이 좁아 주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십년전 교통수요에 맞춰 주민센터가 건축되면서 주차장도 비좁아 주민센터는 물론,주변 도로까지 매일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포동 주민센터의 경우도 건축된 지 오래되면서 동사가 노후·협소할 뿐 아니라 지반침하로 건물이 기울고 균열까지 발생해 민원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또 평소 경포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많은데다,굴곡된 도로 선형으로 인해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다.시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주민센터 건물이 노후돼 민원이 불편이 적지 않다”며 “그 가운데 포남1동과 경포동,내곡동,홍제동 주민센터가 가장 심각해 대책마련을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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