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축소개최 여론 확산
간담회서 의견청취 방안 모색
축제 통합 문제 추후논의키로

홍천군이 올해 가뭄과 폭염에 따른 농가 피해 확대로 가을축제인 제40회 홍천무궁화축제 개최여부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군은 28일 홍천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허필홍 군수,김재근 군의장,전명준 문화재단 대표이사,10개 읍·면장·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 무궁화축제 개최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재난수준의 가뭄과 폭염에 따른 농가 피해 확대로 인한 무궁화축제에 대한 회의적 여론 확산으로 개최여부를 놓고 군민들의 여론을 모으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해마다 홍천무궁화축제와 연계돼 강원·홍천인삼·한우축제도 함께 개최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축제 통합 문제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40회 홍천무궁화축제는 오는 10월5~6일 이틀간 홍천종합운동장과 홍천시내 및 토리숲 일원에서 민관군 시가행진과 입장식,민속 및 체육행사로 진행된다.강원·홍천인삼·한우축제는 10월 6~9일까지 토리숲일원에서,홍천군인의날 행사도 10월8일 예정되어 있다.이와관련 읍면지역에서는 홍천무궁화축제의 경우 입장식에 인력 동원의 어려움,시가행진에 따른 장시간 준비에 따른 피로감,경쟁 경기 난색 등을 들며 축소해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천무궁화축제와 강원·홍천인삼·한우축제의 통합은 추후 간담회를 갖고 결정키로 했다.

허필홍 군수는 “10월에 홍천무궁화축제와 강원·홍천인삼·한우축제가 열리는데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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