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7㎝ 주조기법·도금방법 분석

▲ 원주 흥법사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 원주 흥법사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신라시대 창건돼 고려시대 융성했던 폐사지 원주 흥법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됐다.원주시와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원주시 지정면 흥법사지(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45호) 발굴조사에서 금동여래입상과 건물지 3동,석축 등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출토된 금동여래입상은 높이 7㎝의 소형으로 대좌위에 불상이 놓여 있었다.연구소측은 향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주조기법과 도금방법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원주시와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흥법사지에서 정비와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중이다.그동안 진공대사탑비와 삼층석탑을 중심으로 학술조사가 이뤄져 왔지만 문화재 중요성이 부각,지난 2015년부터 흥법사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번 발굴조사 결과 금동여래입상과 함께 건물지 3동과 석축 등도 함께 확인됐다.이중 일부는 남북길이 17m,동서길이 16m로 방형에 가까운 금당지로 추정되고 있다.한편 흥법사지는 남한강 수계에 있는 사적 제168호 거돈사지와 사적 제466호 법천사지 등과 원주의 3대 폐사지로 꼽힌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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