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동 교수 학술대회서 언급
“기상조건 변화·관광트렌드 대응”

▲ 동해안바다연구회(회장 신승춘)가 주최·주관한 ‘제2회 강릉바다학술대회’가 3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동해안바다연구회(회장 신승춘)가 주최·주관한 ‘제2회 강릉바다학술대회’가 3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릉지역 해변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복합해양관광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진동 강원도립대 교수는 3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동해안바다연구회와 강릉원주대링크+사업단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2회 강릉바다학술대회’에서 ‘강릉해변운영과 기상조건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강릉지역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기상변화와 해변 피서객 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평균기온이 높고 강수일수가 적으며 폭염일수가 많았을 때 피서객 수가 증가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기상조건의 변화와 시대적 여름관광 트렌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해양관광시설이 강릉 지역 해변에 하루 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경포해변의 경우 주변에 체험거리나 즐길거리가 부족해 기상조건이 나쁘면 활동에 큰 제약을 받는다”며 “축제와 쇼,어드벤처 체험,영화 관람,실내 레저스포츠 활동,해양 치유 프로그램 체험 등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서면 사계절 관광도 가능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광식 후조문학회장이 ‘강릉바다에 관한 인문학적 이해’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으며 이어 총 8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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