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역사 바로알기 행사
본지·민주평통 홍천군협 주최
중국 선양·백두산 천지 등 방문
탐방단, 우리민족 뿌리 확인

홍천지역 통일리더와 함께하는 우리역사 바로알기 행사가 5∼8일 중국 선양 일원에서 진행된다.

강원도민일보사와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회장 고춘석)가 공동주최하고 홍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우리역사 바로알기 행사는 고춘석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24명이 참가한다.이번 행사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만남,남북 체육교류,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등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우리 영토와 통일운동의 발자취를 확인하고 다시한번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단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영토가 넓었던 고구려시대의 문화유적지가 남아있는 선양과 지안,백두산 천지,단둥 등지를 방문한다.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은 한때 고구려 땅으로 당나라때 중국 영토가 된 지역이고,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만포시와 마주하고 있는 지안은 고구려의 도읍인 국내성이 있던 곳이다.서기 3년 유리왕이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천도한 후 427년 장수왕이 평양으로 천도하기까지 400년 이상 고구려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내성 터를 포함해 광개토대왕릉비와 장군총,귀족의 고분 등 고구려 문화유적지로 2개 산성과 고분군은 지난 200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방문단은 또 영산인 백두산 천지를 찾아 남북간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고춘석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장은 “홍천지역 통일리더들의 이번 중국 방문은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를 눈으로 다시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탐방을 통해 통일운동의 역량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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