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추진위 공동위원장 맡아
16일 강원추진위원회 출범식서
도민·국민들에 참여 요청 예정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방송인 김미화(54·사진) 위원장이 ‘철의 실크로드’ 복원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에 직접 나선다.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철 희망래일 이사장과 함께 공동추진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김 위원장은 오는 16일 강릉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동해북부선 연결 강원추진위원회 출범식’ 진행을 맡았다.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을 기원하는 강원도내 첫 공식 행사에서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 캠페인에 대한 강원도민과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동해북부선 연결에 2조가 넘는 큰 예산이 들어가므로 민간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자는 취지”라며 “분단을 끊고 남북을 잇는 철길의 침목에 이름 한 줄 남기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1984년 K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34년간 방송활동을 이어오며 수많은 자선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던 그가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에 참여한 것은 이동섭 희망래일 부이사장을 통해서다.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의 행복공감봉사단장으로 활동할 당시 연탄나눔운동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10월에는 희망래일 대륙학교에서 진행하는 러시아 연해주 연수프로그램에 참여,동해북부선이 연결되면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유라시아 횡단열차가 달릴 연해주 지역도 돌아볼 예정이다.이밖에 동해북부선 연결과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방송인으로서의 재능기부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김 위원장은 “옛 영화에서처럼 기차 타고 북녘 땅을 달리고 만주벌판과 시베리아 대륙을 가로질러 유럽까지 가보고 싶다.낭만적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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