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모집공고문 행정 미숙
응모자격 구분 불명확성 논란
이사회, 찬성6·반대16·무효1

홍천군체육회 사무국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홍천군체육회(회장 허필홍 군수)는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상임실무부회장,사무국장 임명 동의의 건 등을 논의했다.이날 이사들은 홍천군 체육발전을 위해 객관적,민주적 절차에 따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기위해 공개모집 방식을 처음 도입한 취지는 공감했다.그러나 이사들은 체육회 사무국의 모집공고문 작성 및 시행과정에서의 행정 미숙을 강하게 질타했다.이에앞서 군체육회 사무국은 지난달 8월6~13일 체육회 사무국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5명이 접수,8월17일 자체 평가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탈락한 일부 후보가 모집공고문 내용 중 응모자격 구분 불명확성 등을 문제 삼으면서 사무국장 합격자에 대한 적임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의결권을 가진 이사회에 동의안이 상정됐다.이사회는 비밀투표를 통해 찬성 6표,반대 16표,무효 1표로 사무국장 임명 동의안을 부결처리했다.군체육회는 또 이날 공석중인 상임실무부회장에 박상록 현 홍천군테니스협회장을 추천,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허필홍 회장은 “체육회 사무국장 공개모집과 관련해 이사회의 최종 결정을 수용한다”며 “체육회 사무국장의 경우 공무원 파견 방안과 재공고하는 방안 등을 놓고 신중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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