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북 특사단 평양행
“ 한반도 평화정착 중대시기
평화·비핵화 함께 가는 것”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외교·안보 장관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외교·안보 장관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4·27 판문점선언 합의에 따라 연내 종전선언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5일 평양을 방문하는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있고 그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며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 있어서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한 만큼 금년 중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월 중 평양에서 열리기로 남북 간에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정 실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말했듯이 지금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또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사단은 내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로 방북한 뒤 오후 늦은 시간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한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서울 귀환 후 가능한빠른 시간 안에 국민께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확정이 안됐으며, 평양 도착 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 측의 메시지를 가지고 방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미국과는 늘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특사단의 방북과 관련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진종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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