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토, 한가위 달을 빚다’
13∼16일 양구백자박물관
도예가 달항아리 빚기 시연
문양 그리기·학술포럼 등 다채

국내 대표적인 ‘도자기고장’ 양구에서 양구백자·백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양구군·양구백자박물관이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과 방산면복지회관 등에서 ‘양구백토,한가위 달을 빚다’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프로그램은 양구백자 문양그리기 콘테스트를 비롯 한가위 달항아리 빚기 시연과 사진촬영회,양구백자백토투어,도예가 기획전시 등으로 진행된다.박물관에서는 상설코너로 전통가마 번조(도자기를 굽는 일)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첫날인 13일 오후 1시 양구 방산면복지회관에서 전통타악그룹 ‘태극’의 초청공연 ‘백자놀이’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학술포럼이 1,2부로 나눠 개최된다.1부는 강경인 강진청자연구소장 등이 ‘달항아리의 미감과 양구백토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하고 2부는 신청 도예가 등이 ‘달항아리 도예가의 예술세계를 듣는다’를 주제로 의견을 제시한다.

▲ 도예가 신철.
▲ 도예가 신철.
행사기간인 14~16일 양구백자박물관 일원에서 ‘양구백자 문양그리기 콘테스트’가 하루 2회씩 총 6회 운영된다.콘테스트 마지막날 우수작 10팀에게 각 1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이 기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달항아리 빚기 시연’도 선보인다.달항아리의 부드러운 이면에 숨겨있는 올곧은 힘을 표현하는 도예가 신철과 전통과 현대가 녹아든 개성있는 작품의 주인공 전창현 도예가가 시연한다.또 여러 색의 선으로 면을 채우는 작업이 돋보이는 박정홍 작가도 참여한다.

▲ 도예가 전창현.
▲ 도예가 전창현.
또 기획전시회가 13일부터 30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 체험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양구에 뜬 달 그리고 변주’를 테마로 열린다.전시작품은 시연회에 참여한 도예가 3인의 대표작품 15점이 전시된다.행사기간 도자기 시연 모습을 비롯해 도자기 등 양구백자·백토 등을 주제로 사진을 촬영,1인 2점씩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발,사진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선착순 60명 모집하며 강원도민일보 기획위원실(260-9320)로 수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이 외에도 행사기간에는 양구백자박물관과 두타연 일원에서 ‘양구백자백토투어’도 운영된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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