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주그림책시즌3’ 개막
내달 14일까지 옛 원주여고
직업 주제로 6명 작품 전시

그림책을 통해 직업의 가치를 들여다 보는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원주그림책시즌3’가 오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옛 원주여고에서 ‘뒤집어서 생각해 보는 직업의 가치 업직(業織)’을 주제로 열린다.이번 그림책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직업에 대한 6가지 질문:그림책이 답하다’은 국내 그림책 대표작가 6명의 책을 통해 ‘일과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빠 셋 꽃다발 셋

국지성 작가의 ‘아빠 셋 꽃다발 셋’은 오케이 택배 김기사와 소아과 의사 김원장,건설회사 직장인 김과장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일과를 그림책으로 그렸다.바쁜 아빠를 자주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책읽는곰 31쪽 1만2000원.

#닥터 브라우니

‘소아과 의사’ 닥터 브라운의 진료실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김지운 작가는 내 주변의 아픈 사람들을 생각해 보고 그 사람들을 위해 직접 처방전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주니어김영사 40쪽 1만2000원.

#빈공장의 기타소리

‘빈공장의 기타소리’는 화가인 전진경이 직접 겪은 해고노동자 아저씨의 이야기를 부드럽게 그려낸 그림책이다.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와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공장 노동자들이 만나 서로에게 든든한 이웃이 되어 가는 모습을 그렸다.창비 48쪽 1만2000원.

#밥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그린 그림책이다.남녀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과 여성의 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작가의 손끝에서 세탁소,시장,건설 현장,목욕탕 같은 장소는 무대가 되고 일상의 평범하고 익숙한 순간들은 춤동작으로 다시 태어난다.고래뱃속 38쪽 1만3000원

#여보세요?

함께 더불어 사는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를 팽샛별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첫 그림책이다.서로 연결돼 있는 동네 사람들과 같이 각자의 외로움을 나누고 기쁨을 공유하는 등의 가슴 따뜻해지는 일상 이야기를 담고있다.스콜라 40쪽 1만1000원.

#째깍째깍 변신로봇

2016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을 로봇의 모습으로 그려 낸 그림책이다.바쁜 출근길을 지나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다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사람들의 모습을 변신로봇으로 그려냈다.책고래 32쪽 1만3000원. 박창현·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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