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년문화센터,1300명 조사
초 19.7%·중 26.6%·고 22.5%

강릉지역 청소년 5명 중 1명은 성적 수치심이 드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소!강릉시청소년문화센터’가 강릉지역 청소년과 보호자(학부모·교사) 등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강릉시 청소년성문화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성추행 및 성폭력 피해 경험(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가운데 초등학생 19.7%,중학생 26.6%,고등학생 22.5%가 이같이 답했다.또 초교생의 경우 ‘성적으로 외모에 대한 놀림’(11.4%),‘SNS를 통한 채팅에서 야한 말이나 사진 전송’(6.0%) 등의 경험이 있었으며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도 성적으로 외모에 대한 놀림을 당하거나 성관계 또는 자위 등을 흉내내는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금(글·영상·사진 등) 매체를 처음 접한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초등학생 응답자 중 39.2%가 6학년을 꼽았으며 매체를 처음 접한 경로를 묻는 문항에서는 ‘우연히 TV나 인터넷을 통해 접했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시소!강릉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7일 강릉시청에서 ‘성문화와 청소년 성교육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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