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사태·토사붕괴 등 발생
부상자 143명 피해 더 늘어날듯
발전소 가동중단 295만가구 정전

▲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흙과 나무 더미에 깔려 있다. 이날 지진으로 무카와초에서 1명이 사망했고 마비초에서 32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삿포로, 도마코마이시 등에서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며,철도·항공이 올스톱하고 학교들도 휴교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흙과 나무 더미에 깔려 있다. 이날 지진으로 무카와초에서 1명이 사망했고 마비초에서 32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삿포로, 도마코마이시 등에서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며,철도·항공이 올스톱하고 학교들도 휴교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6일 심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3명이 실종됐다.

100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NHK는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이날 강진으로 홋카이도 아쓰마초(厚眞町)와 아비라초(安平町) 등 진앙에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한 아쓰마초에서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무카와초 2명,신히다카초 1명,삿포로(札晃)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아울러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札晃)시와 진앙 인근 도마코마이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아쓰마초에서는 특히 산 밑 마을에서 2㎞의 긴 지역에 걸쳐 토사가 붕괴하며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이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것 중 가장 큰 진도7의 진동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도마리무라(泊村)에 있는 홋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 감시장치 91기 가운데 21기가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홋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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