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수, 수비라인 핵심 역할
박선주, 좌우풀백 소화 다재
남승우, 황진성 대체 인상적
16일 상무전 시작 반전 예고

부상에서 돌아온 강원FC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훈련에 합류하며 남은 경기에서 맹활약을 할 수 있을까.

강원FC는 최근 팔 부상에서 복귀한 중앙수비수 한용수에 이어 좌·우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선주가 부상에서 복귀했다고 7일 밝혔다.박선주는 지난 7월8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 출전 이후 팀 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 달여 넘게 회복에 전념했다.부상에서 완전 회복한 박선주는 지난달 중순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올 시즌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모두 7경기에 출전한 박선주는 빠른 스피드와 투지 넘치는 수비를 앞세워 맹활약했다.정승용과 함께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번갈아 경기에 출전했다.박선주는 안정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킥력까지 보유하고 있는데다 양발 모두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강원FC의 후반기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5일 대구FC와 경기서 선발로 출장해 뛰던 중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서 왼팔에 부상을 입었던 한용수도 부상에서 복귀해 후반기 치열한 순위싸움에 힘을 보탠다.한용수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강원FC에 합류해 팀 내 대들보로 자리잡았다.부상 직전까지 리그와 FA컵을 포함 매 경기 출전하면서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했다.박선주와 한용수의 복귀로 강원 수비진의 로테이션 활용이 가능해지며 체력적 부담도 덜고 다양한 전술적 변화가 가능해졌다.

또 앞서 강원의 남승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지난달 26일 경기에서 황진성의 자리를 대체,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남승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에 영입된 핵심 선수로 각급 청소년 대표로 활약, 2013년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서 프로에 데뷔해 벨기에 AFC투비즈 등에서 뛰며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강원은 현재 9승7무11패(승점 34)로 리그 6위를 기록중이다.16일 상주 상무전을 시작으로 23일 제주 유나이티드,26일 수원삼성,29일 전북현대,10월6일 포항스틸러스,10월20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보다 탄탄해진 선수층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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