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
김 시장 올해 총회 개막연설
올림픽 발판 남북 평화 물꼬
명주동 단오도시 사업 소개
사무국 스페인 알헤메시 전담

▲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알헤메시에서 열린 ‘ICCN 2018 총회’에 참석한 강릉시대표단과 강릉농악보존회가 공연으로 천년의 흥을 연출,큰 호응을 얻었다.
▲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알헤메시에서 열린 ‘ICCN 2018 총회’에 참석한 강릉시대표단과 강릉농악보존회가 공연으로 천년의 흥을 연출,큰 호응을 얻었다.

강릉시가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 ICCN) 이사 도시로,2020년 총회를 단오제 기간중에 개최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5일∼9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주 알헤메시에서 열린 ICCN 2018 총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그동안 강릉시가 보유하고 있던 ICCN 사무국(대표도시) 역할은 스페인 알헤메시가 2019년∼2022년까지 4년 간 맡기로 했다.

ICCN은 강릉시 제안으로 지난 2008년에 공식 창립된 국제 도시연합체로,국제사회에서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정회원 19개 국가 29개 도시,준회원 20개 국가 33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고,그동안 강릉시가 사무국(대표) 도시로 중심역할을 해왔다.이번 총회 결정에 따라 사무국은 앞으로 4년 임기제로 무형문화도시연합의 세계 여러도시가 돌아가면서 맡게된다.강릉시는 이사 도시로,알헤메시 사무국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 김한근 시장을 비롯 대표단을 파견한 강릉시는 대표와 사무국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안건을 제출,주목을 받았다.김 시장은 총회 개막 연설을 통해 무형문화유산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의 연계성을 강조한데 이어 명주동 단오도시 사업,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의 남북한 평화의 물꼬를 트는 도시가 된 사례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고,2020년 ICCN 총회를 강릉단오제기간에 개최해 세계 무형문화유산의 교류·소통을 북돋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스페인 총회에 강릉농악보존회를 파견,신명나는 공연으로 강릉천년의 흥을 전하기도 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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