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기 도내 5만5000여명
전년 동기 대비 8000여명 증가
1년 이상 숙련 근로자 실직 속출

올해 취업자는 감소하고 직장을 잃은 실업자는 증가하는 등 강원도내 채용시장이 겹악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도내 실업자 수는 3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만여명)보다 4000여명(13.3%) 증가했다.지난 2분기(4~6월)에도 2만1000여명으로 전년동분기(1만7000여명)보다 4000여명(2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1,2분기 실업자수는 2016년 1분기(3만3000여명)와 2분기(1만7000여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 상반기 강원 실업자 수가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7월에도 도내 실업자 수가 전년동월(1만4000여명)보다 9000여명 늘어난 2만3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올해 실업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도내 실업률도 지난 1분기 4.4%,지난2분기 2.5%로 각각 전년동분기 대비 0.5%p씩 상승했으며 지난 7월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1.6%)보다 1.2%p 오르면서 실업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더구나 1년이상 숙련된 도내 근로자들의 실업이 속출한 것으로 드러나 도내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누적된 도내 실업급여 수급자격자 수는 2만27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7731명보다 2546명(14.3%) 증가했다.실업급여 수급자격자는 원하지 않게 고용보험 자격을 잃은 근로자 중 고용보험 가입경력이 1년 이상으로 한 직장에서 1년이상 근무한 노동자를 의미한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실업급여 수급자격자가 전년대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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