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 산악관광지 다테야마

▲ 다테야마 로프웨이를 타고 절경을 감상한 뒤 이동하면 곧이어 구로베댐으로 향하는 구로베 케이블카(사진)를 탈 수 있다.  박상동
▲ 다테야마 로프웨이를 타고 절경을 감상한 뒤 이동하면 곧이어 구로베댐으로 향하는 구로베 케이블카(사진)를 탈 수 있다. 박상동

관광자원이 없는 도야마시의 관광 산업에는 다테야마 알펜루트가 있기에 가능했다.험난한 산악지형을 활용해 두 지역이 연계,새로운 관광 축을 형성했다.다테야마를 방문하기 위해선 도야마를 거쳐야 한다는 공식이 자리잡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하나의 관광 프로그램이 탄생된 것이다.

백두산 보다 높은 해발 3015m 다테야마산(사진왼쪽)은 고산지대로 한여름에도 눈이 녹지않는 만년설과 보기힘든 식물들 및 자연경관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산악관광의 완전체다.특히 왕복 10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다양한 탑승기구를 이용한 순환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산악인들 뿐만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아이들과 노인들도 손쉽게 방문할 수 있게 해 일본 대표 산악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다테야마 역에서 다테야마 케이블카를 타고 출발한 뒤 친환경 소수자동차를 타고 4단으로 이루어진 대폭포 ‘소묘다키 폭포’를 거쳐 전설의 거목이 있는 ‘비조이다라’를 지나고 눈이 많이 올 때에는 20m까지 쌓이는 거대한 설벽 ‘유키노 오타니’와 화구호 ‘미쿠리가이케’를 감상할 수 있으며 유황 온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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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간 지주가 없는 일본 최장거리 로프웨이인 다테야마 로프웨이를 타고 고산지대의 절경을 한눈에 담은 뒤 터널을 달리는 트롤리 버스로 갈아타면 일본에서 가장 큰 높이를 자랑하는 ‘구로베댐’에 도착하게 된다.구로베댐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테야마 알펜루트는 각 장소마다 특색있는 이동수단을 배치해 재미와 편리함을 더했으며 다양한 특산물과 관광기념품들을 개발해 기존 트레킹과 휴양에 국한됐던 산악관광의 이미지를 탈피했다.지형과 방문객의 한계를 벗어 대중화된 산악관광의 차세대 대표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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