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연결 강원추진위 출범
15일 강릉역서 문화제 공연
16일 강릉·고성 범도민적 행사
고성달리기행사 기념품 ‘기차표’
강릉서 추진위 출범식·연주회
17일 속초·양양서 심포지엄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 위한 범도민행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동해북부선연결 강원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익)는 오는 16일 동해북부선 출발지인 강릉을 기점으로 양양과 속초,고성 일대에서 대대적인 출범행사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이 일대는 동해선의 북부지역으로 분단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강원추진위는 위원회 출범에 앞서 전야제 의미를 갖는 문화제를 15일 오후 3시 강릉역에서 개최한다.‘강릉역을 국제허브역으로’라는 주제의 강릉시민문화제에는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이어 16일 오전 10시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는 DMZ 달리기 행사인 ‘원산행 기차표를 다오’ 행사가 열린다.출입신고소에서 DMZ박물관 대형주차장까지 10㎞ 코스를 달린다.이 코스는 DMZ와 제진역 일대까지 달리는 코스로 남북교류와 협력을 상징한다.행사에서는 도착지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표기된 기차표를 특별제작,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어 강릉 아트센터 사임당홀로장소를 이동,강원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한· 러 청소년 합동 연주회를 개최한다.방송인 김미화씨 사회로 진행되는 출범식에서는 동해북부선 개통의 의미를 공유하고 이를 범도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침목놓기 모금운동’도 본격화된다.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는 동해북부선 건설에 필요한 침목비용 모금운동을 진행,이달부터 범국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침목 모금운동은 오는 2021년 10월까지 3년간 이어진다.강릉∼제진간 110㎞ 구간은 총 18만 7000개의 침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침목 하나는 10만원씩이며 모두 187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1∼187000번의 침목 중 번호를 직접 선택하면 해당 침목에 기증자 이름이 새겨진다.추진위원회 홈페이지(railwayto1.org)나 전화(02-323-5778)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어 17일에는 ‘동해북부선과 속초발전전략 심포지엄’이 오전 10시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동해북부선과 양양발전전략 심포지엄’이 오후2시 양양 문화복지회관에서 각각 열린다.이 행사에서는 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가 ‘북방경제시대와 한반도’,조민행 북방경제협력위원이 ‘동해북부선 연결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이 동해북부선의 의미와 지역발전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임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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