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산단 대마·중세리 330만㎡
청정IT산업 근간 3000억 투입
지역개발 획기적 전환점 전망
경원선 복원 철원군 최대 숙원
백마고지역∼월정역 우선 복원

민선7기 철원군은 군정 역점목표로 통일중심 철원,찾아오는 철원,살맛나는 철원,4대걱정거리 해소를 제시했다.이 중 통일중심 철원은 이현종 군수가 1순위로 꼽을 정도로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철원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협력 사업을 살펴 본다.

▲ 경원선 복원 사업은 1,2단계로 구분해 1단계에선 백마고지역에서 월정역에 이르는 9.3㎞의 남측구간을 우선 복원한다.사업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쪽에 위치한 월정역에 있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조형물(사진 왼쪽)과 경원선 남쪽 최북단역인 백마고지역 전경.
▲ 경원선 복원 사업은 1,2단계로 구분해 1단계에선 백마고지역에서 월정역에 이르는 9.3㎞의 남측구간을 우선 복원한다.사업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쪽에 위치한 월정역에 있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조형물(사진 왼쪽)과 경원선 남쪽 최북단역인 백마고지역 전경.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철원읍 대마리·중세리 일원 330만㎡(100만평) 규모의 부지에 청정 IT산업을 근간으로 섬유,농식품 가공,농기계,화학(비료),관광·물류 유통 등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비 600억원과 민자 2400억원 등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강원도를 포함 정부에서도 국토균형발전과 남북통일시대에 부합하는 신산업 거점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실현될 경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주환경개선과 지역개발 활성화를 통한 철원군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태봉국 도성 발굴·복원

정부가 남북 공동협력 사업으로 비정치적 분야의 역사·문화·환경 협력에 대해 북측에 제안,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면서 그동안 철원군이 역점 추진해온 DMZ 안에 위치한 태봉국 도성 남북공동 발굴과 복원이 탄력을 받게 됐다.사업대상인 태봉국 도성은 외성(둘레 12.7㎞)과 내성(둘레 7.7㎞),왕궁성(1.8㎞)을 갖춘 삼중성 구조로 발굴 대상 면적은 9500만㎡에 달한다.남북 양측의 협의에 따라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추진되면 강원도와 통일부,문화재청,민간단체가 주체가 돼 남북 협력기금 558억6000만원과 문화재보호기금 239억400만원 등 79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 철원 평화산업단지는 남측의 자본과 기술,북측의 노동력을 활용,청정 IT산업을 근간으로 섬유,농식품 가공,농기계,화학(비료),관광·물류 유통 등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사진은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대마리 일원 전방 전경.
▲ 철원 평화산업단지는 남측의 자본과 기술,북측의 노동력을 활용,청정 IT산업을 근간으로 섬유,농식품 가공,농기계,화학(비료),관광·물류 유통 등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사진은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대마리 일원 전방 전경.
>>> 통일양묘장

통일양묘장은 지난해 9월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전 국무총리)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통일과나눔(이사장 안병훈)이 공동으로 철원 근남면 사곡리 일원에 2만8000㎡ 규모로 조성했으며 철원군과 철원군산림조합이 관리를 맡아 묘목 100만 그루를 키우고 있다.군은 양묘장 운영을 통해 남북교류가 활성화할 경우 북측의 산림복원 지원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원선·금강산선 복원

경원선 복원 사업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핵심사업으로 남북교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철원군의 최대 숙원사업이다.이 사업은 1,2단계로 구분해 1단계에선 백마고지역에서 월정역에 이르는 9.3㎞의 남측구간을 우선 복원하고 2단계로 남북 합의를 통해 DMZ 군사분계선의 2.4㎞를 복원할 계획이다.지난 2016년 토지보상 지연과 실시계획 변경 등으로 중단된 뒤 2년 가까이 재개하지 않아 철원군과 주민들은 중앙정부와 강원도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금강산선은 철원역에서 금강산의 내금강역으로 이어지는 116.6㎞의 민자철도로 1931년 7월부터 1944년까지 운영되며 서울에서 금강산까지 수많은 관광객을 실어날랐다.

침략전쟁을 수행하던 일제가 전쟁물자를 보충하기 위해 금강산선 궤도를 철거하면서 폐선이 돼 현재 군사용도로와 농로로 일부구간이 사용되고 있다.철원에서 내금강에 이르는 전구간의 복원사업에는 1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 국가 교통망 연결

철원군은 접근도로망 개선·확충을 위해 중앙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철원연장을 정부와 도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다.중앙고속도로 철원연장은 사업비 2조7715억원(추정)을 들여 남북5축 미연결 구간인 춘천∼화천∼철원(63㎞,4차선)을 연결하는 내용의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사업기간 2016년~2020년)에 포함됐으나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추진이 보류된 상태이다.군은 지난해 7월 춘천시·화천군 등 3개 시·군간 MOU를 체결,국토부차관 등 관계자를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강원도에서도 SOC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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