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 전국 평균 이하
인식도 낮아 전자상거래 미흡
“인식개선 지원사업 병행해야”

강원도내 농업법인들이 타시도보다 높은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했지만,정보화 수준은 전국대비 2년연속 뒤처져 있는 등 농업법인들의 정보화사업 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업법인의 정보화수준 점수는 43.15점으로 충북(41.49점)과 전남(42.39점),경기(42.57점) 다음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2016년에도 도내 농업법인의 정보화 수준이 전국대비 하위권을 기록해 2년연속 정보화수준이 개선되지 않았다.

또 정보화추진 환경 점수는 37.24점으로 9개 지방도 평균(39.13점)보다 1.89점 낮아 전남(35.23점)과 경기(36.43점) 다음으로 전국 하위수준을 기록했다.정보화전략 수립 점수도 29.72점으로 9개 지방도 평균점수(32.73점)를 3.01점의 격차로 밑돌면서 제주(27.3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활용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반면 정보화구축 활용점수는 지난해 60점으로 제주(65.96점)와 경남(61.04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때문에 도내 농업법인들이 타시도보다 높은 수준의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정보화수준은 뒤떨어져 정보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정보원 조사결과,지난해 도 농업법인 임원의 23.6%가 정보화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18.1%)보다 도내 농업법인의 정보화 인식이 더 악화된 것이다.

도내 농업법인 관계자는 “농특산물의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마켓에 무게를 두는 농업법인들이 대다수다”며 “정보화 사업지원과 함께 인식개선을 위한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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