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에 협조 요청
동해안 종단철도 구축 기대
시 “조만간 공단 방문 예정”

민선 7기 삼척시가 김양호 시장의 핵심 공약인 ‘KTX 삼척 연장’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삼척에서 강릉으로 이어지는 선로 신설을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KTX 삼척 연장은 김 시장이 선거기간 내건 공약 중 핵심으로 동서고속도로 삼척~제천구간 조기 착공과 함께 이뤄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삼척~동해 삼척선,강릉~영주 영동선이 놓여 있지만 굴곡이 심하고 운행속도가 각각 30㎞대,60㎞대에 그쳐 삼척선의 경우 바다열차가 오고가는 관광용 철도로 쓰이고 있다.시속 250㎞로 달리는 KTX 운행이 불가능한 것이다.

시가 구상하는 삼척~강릉 노선은 삼척에서 도경,동해,옥계를 거쳐 강릉까지 이어지는 직선 노선이다.삼척~강릉 선로 신설은 2년 뒤인 2020년 동해중부선 삼척~포항 철도 개통과도 연계된다.삼척~강릉 선로가 신설되면 동해중부선이 강릉~제진~북한을 잇는 동해북부선과 연결,명실상부 동해안 종단철도가 완성돼 국가 교통망의 한축을 이루게 된다.영동선과 이어줄 삼척~도경 구간 노선만 신설해도 동해안 종단철도가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동해중부선과 관련한 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어 지금이 적기이다”며 “이번에는 공문으로 건의를 했고,조만간 공단을 방문해 당위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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