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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도예 ‘ 절묘한 조화’에 취한다

‘양구백토,한가위 달을 빚다’
오늘부터 16일까지 백자박물관
특별전시회·학술포럼 등 다채

김호석 kiress@naver.com 2018년 09월 13일 목요일
양구백자백토브랜드화사업으로 강원도 양구군 양구백자박물관이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하는 ‘양구백토,한가위 달을 빚다’가 13일 오전11시30분 특별전시회 개막과 오후1시 학술포럼으로 문을 연다.학술포럼은 ‘달항아리의 미감과 양구백토의 재발견’을 대주제로 제1부 3편의 주제발표와 함께 제2부 특별전 및 창작 시연 작가를 초청한 ‘달항아리 도예가의 예술세계를 듣는다’가 이어진다.

제1부 주제발표는 김태완 이화여대 겸임교수의 ‘백자달항아리의 미감과 시각예술 표현의 수용’,강경인 고려청자박물관 연구실장의 ‘조선시대 양구백토 공급에 따른 관요백자의 특성 변화’,호주의 스티브 해리슨 도자태토연구가의 ‘호주 발모랄에서 방산까지-양구 백자토와의 인연’이 발표된다.한국도예문화의 상징인 ‘달항아리’와 양구백토의 밀접성 그리고 글로벌 도예문화의 창조적 원천으로서 양구백토를 재조명하는 학술의 장이다.

김태완 겸임교수는 “백자 기형 중에 달항아리 만큼 상하좌우의 몸체가 천지 음양의 조화를 이룬 것이 드물다”며 “달항아리는 중력으로 무너지려는 백토의 힘과 원만한 모양을 쌓아올리려는 도공의 의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산물”이라고 밝혔다.강경인 실장은 “양구백토는 조선시대 오랜 기간에 걸쳐 관요백자의 생산에 다량의 양구백토가 공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며 “양질인 양구백토의 우수한 특성은 금사리·분원리 가마터의 백자에 그대로 내재돼 있고 우수한 백색도의 관요백자가 생산될 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며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심층 연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생 백자를 연구하며 지냈다’는 호주의 스티브 해리슨 연구가는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인 발모랄 빌리지에서 시작해 같은 작은 마을인 양구군 방산까지 전 세계 수천 킬로미터를 오가며 여행했다”며 양구백토로 백자를 빚어낸 여정을 소개하게된다.

한국 대표적인 달항아리 작가가 초청된 제2부는 신철 도예가가 ‘백자달항아리의 재현과 예술철학’,전창현 도예가가 ‘달항아리 그리고 서사’,박정홍 도예가가 ‘달항아리의 현대적 변용’을 제목으로 그동안 창작해온 작품세계에 대한 내밀한 스토리를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교감을 나누게 된다.초청 도예가 면면을 보면 신철 도예가는 개인전 19회 경력에 미국 뉴욕 블루클린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있으며 전창현 도예가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공모에 당선돼 화제를 모은 ‘안녕 달’의 작가다.박종홍 도예가는 2007년 세계도자기엑스포 대상 수상작가로 전통적인 달항아리를 변주한 작품으로 시선을 끌고있다.‘양구백토,한가위 달을 빚다’는 오는 16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리며 특별전은 추석 명절을 지나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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