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KBS 1TV 오후 7:35> 가을을 부르는 맛, 가장 먼저 전어의 소식이 들린다는 사천 바다는 요즘 전어잡이가 한창이다. 18살에 배를 타기 시작해 올해로 50년째 어부로 사는 이순길씨 부부의 식탁에는 전어와 함께 덤으로 잡은 보리새우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전어를 포 떠서 국수와 비벼 먹는 전어회국수와 내장 중 위 부위인 밤으로 담근 전어 밤 젓갈은 사천 어부들만의 별미다.또 박과 보리새우로 맑게 끓인 새우박국에 냄새만 맡아도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오다는 전어구이까지, 서로 다른 성격과 입맛으로 티격태격하며 사는 부부의 행복한 밥상이 가을맞이 음식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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