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토,한가위…’ 개막
16일까지 백자박물관 등
특별전·체험행사 선보여

▲ 양구백토,한가위 달을 빚다 달항아리 특별전이 13일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달항아리를 관람하고 있다.
▲ 양구백토,한가위 달을 빚다 달항아리 특별전이 13일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달항아리를 관람하고 있다.
‘양구백토,한가위 달을 빚다’가 13일 개막했다.

오는 16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과 방산면복지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포럼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첫 행사로 ‘양구에 뜬 달 그리고 변주’를 주제로 3명의 도예가가 출품한 달항아리 특별전이 선보였다.방산면복지회관에서 식전행사로 전통타악그룹 ‘태극’의 ‘백자놀이’가 공연돼 참석자들의 한호와 박수를 자아냈다.이어 열린 학술포럼 1부에는 강경인 강진청자연구소장 등 3명의 발제자들이 ‘달항아리의 미감과 양구백토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했고 2부에는 도예가 신철 등이 ‘달항아리 도예가의 예술세계를 듣는다’를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개막 첫날부터 열린 양구백자 문양그리기 콘테스트에 참가한 체험객들은 초벌된 백자에 청화안료와 붓을 이용해 문양을 그리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양구백자백토투어에도 서울 문화유산답사 모임인 허스토리 마실(대표 이정향)과 한민족통일여성강원협의회(회장 정명자) 등 단체 관람객들과 가족단위의 체험객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에는 조인묵 군수,이상건 의장,김규호 도의원,강석현 경찰서장,장기묘 교육장 등 지역내 기관·단체장과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스티브 리슨 호주 도자태도연구가,도예가,관람객, 주민 등이 대거 참가했다.

조인묵 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백자 예술품 달항아리의 아름다움과 백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백자의 시원인 양구백자의 가치를 살려 지역발전과 양구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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