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한 도예총 회장
“강원예술제 순조롭게 진행
서로 화합하는 풍토 정착되길”

“강원예술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재한(사진) 한국예총강원도연합회장이 13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56회 강원예술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 2년간 강원예술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에서 개최됐고 올해 대회부터 춘천과 영월에서 분산개최돼 내달 13일까지 열린다.

이재한 회장은 “분산개최로 강원예술제에 대한 집중력은 떨어졌지만 각 행사별로 보다 완성도가 있었고 첫 행사인 주부가요제는 1만여명의 관중이 모이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예산문제 등으로 준비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회원단체들과 예술인들의 도움으로 많은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강원예술인대회를 강원예술제 개막행사로 열었는데 올해는 중반에 열려 예술제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원예술인들이 개인적인 성향이 강했는데 올해 행사를 시작으로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자리매김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 회장은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문화의 저변확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이 회장은 “그동안 중앙예술을 중심으로 발전하다보니 강원도를 비롯해 많은 지역예술들의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주민들이 내 삶 옆의 예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발전·확대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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