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시즌 첫 홈경기
쉬지 못해 출전 불확실

춘천출신 손흥민(26·토트넘·사진)이 한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면서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홈 경기에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개막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로 출전해 10분간 뛴 게 전부다.리버풀전은 손흥민이 홈 관중에게 인사하는 사실상 올 시즌 첫 경기인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첫 골을 기록했다.지난 시즌엔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엔 9월 11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2016시즌에도 9월 중순인 18일에 1호 골을 넣었다.다만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자체에 물음표가 달려있다는 게 걸린다.손흥민은 비시즌 기간 가혹한 일정을 소화했다.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국가대표 평가전 등 대륙을 수차례 이동하며 경기를 치렀다.그는 11일 국내에서 열린 칠레전을 마친 뒤 12일 곧바로 출국해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하지만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단 이틀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에게 선발 출전기회를 줄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한귀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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