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 별도 코너 준비

▲ 13일 춘천의 대형마트에서 한 주부가 마트에 진열된 간편식 제품을 고르고 있다.
▲ 13일 춘천의 대형마트에서 한 주부가 마트에 진열된 간편식 제품을 고르고 있다.
“이제 명절 차례상 준비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냉동·분말믹스 등 차례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이 명절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간편식은 음식재료를 하나하나 구매하는 번거로움이 없고,만드는 과정 또한 편리하기 때문에 시간·비용·에너지를 모두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올해 오뚜기가 출시한 즉석 전 제품인 ‘초간편 김치전 믹스’는 출시이래 약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6월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백설 쿠킷 감자전’·‘백설 쿠킷 호박전’·‘백설 쿠킷 김치전’ 3종 제품은 출시 2개월 만인 지난달 말 매출이 10배나 껑충 뛰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추석 2주전인 이달 4∼10일 동그랑땡과 전류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2주전 판매량보다 34% 증가했다.도내 유통업계도 이주 오색꼬지전부터 동그랑땡 등 냉동제품을 별도의 코너로 준비해 판매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추석준비가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분말믹스 제품도 본사에서 납품 받아 추석 특수를 노리고 있다.

주부 황치순(59·원주)는 “그동안 장을 보느라 피로감도 심했고 차례음식 만드는 것도 스트레스 였는데 마트에서 간편하게 구입하고 만드는 과정도 간단해 올 추석은 좀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마트 춘천점 관계자는 “현재 대가족이 아닌 핵가족화된 가족형태와 부모들이 역귀성하는 현상에 따라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석전 간편식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제품 디스플레이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