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올시즌 상대전적 1승1패
부상선수 복귀 등 상승세

프로축구 강원FC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상위스플릿 라운드 안착을 위한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강원FC는 16일 오후 4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강원은 상주와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있다.지난 3월 전반기 첫 번째 맞대결서 2-1로 승리했지만 지난 5월 원정에서는 0-3으로 패했다.강원은 최근 유독 상주를 만나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길목에서 상주를 만나 번번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강원은 올시즌 세번째 경기에서 한용수와 박선주 등 부상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모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전 경기 출장하며 지쳐있던 세르비아 특급 골잡이 제리치도 체력을 충전했다.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강원은 전체적인 조직력과 짜임새가 좋아졌다.인천 유나이티드를 7-0으로 잡는가 하면 2위 경남FC를 상대로 한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패했지만 명승부를 펼쳤다.

현재 강원은 9승7무11패(승점 34)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5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차이는 3점 차로 이번 라운드에 승리할 경우 5위를 바라볼 수 있다.강원은 포항에 다득점에서 9점 앞서 있다.하지만 상주와의 경기에서 지게 되면 승점이 33점으로 같은 7위 FC서울과 8위 제주유나이티드와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주는 7승8무12패(승점29)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강등권인 11위 전남 드래곤즈에 불과 승점 4점차로 앞서 있다.강원은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 차를 벌려놔야 한다.상위권 추격을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하는 강원FC와 강등권으로부터 달아나야 하는 상주 상무의 한판 대결.양팀간 치열한 혈투가 춘천을 달굴 전망이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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