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러시아전 1-11

‘팀 킴’을 꺾고 2018-2019시즌 태극마크를 획득한 새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춘천시청)이 컬링 월드컵에서 캐나다에 이어 러시아에도 아쉽게 패했다.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컬링 월드컵 예선 B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1-11로 졌다.대표팀은 지난 13일 B조 2차전에서 캐나다에 0-12로 크게 패한 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이어 이날 오후에는 지난 1차전에서 6-8로 역전패당한 미국(스킵 니나 로스)과 재경기가 펼쳐졌다.

김민지 스킵과 리드 김수진,세컨드 양태이,서드 김혜린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해까지 송현고에서 주니어 최강팀으로 활약하다가 나란히 춘천시청에 입단하면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경북체육회)을 꺾고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예선은 더블 라운드로빈으로 A, B조 1위 팀을 정한 뒤,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예선 각 경기에서 승리하면 1500달러(믹스더블 750달러)의 상금을 챙길 수 있다.한국이 속한 여자컬링 예선 B조에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가 속해 있다.A조는 중국,일본,스코틀랜드,스웨덴이 승부를 겨룬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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