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무형문화유산연구학술대회

강릉단오제 등 무형문화유산의 올바른 전승을 위해 젊은 전승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전승자의 고령화에 따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는 지난 15일 강릉시농악전수관에서 열린 ‘2018 강릉무형문화유산연구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황 교수는 “강릉단오굿을 배우고 있는 젊은 악사와 무녀,관노가면극 전승자 등은 대부분 초·중학교 예술강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강릉 뿐 아니라 영동지역 일대를 다니면서 1주일에 20시간 안팎의 강의를 소화하고 있는데,이 때문에 자신들의 기량을 닦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장정룡 강릉원주대 교수도 ‘강릉학산오독떼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농촌인구 감소와 가창자의 고령화 등으로 전승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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