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
2023년까지 잡화부두 개발

동해항에 컨테이너 처리도 가능한 잡화부두가 개발돼 동북아 물류 중심의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동해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동해항에 잡화부두를 개발하는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변경안이 중앙항만 정책심의회를 통과,최근 변경고시 됐다.

동해항은 기존 기타광석 부두 4개,석탄부두 1개,시멘트부두 2개였다.하지만 이번 기본계획 변경으로 기타광석부두 3개,잡화부두 1개,석탄부두 1개,시멘트부두 2개로 조정됐다.잡화부두는 5만t급 1선석 규모로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잡화부두의 주요 취급화물은 발전소의 친환경 연료인 우드팰릿과 동해자유무역지구의 콜드체인 농수산물이다.또 도내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의 수출·입 부두로도 활용된다.이에따라 동해해양수산청은 잡화부두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올해 내 타당성 조사를 추진,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2023년까지 부두를 준공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한다.이번 잡화부두가 개발되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항인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해 새로운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준 동해해양수산청장은 “잡화부두가 조성되면 그 동안 벌크항의 이미지에서 탈피,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물류 이동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멀리 부산까지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수출,물류 이동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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