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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톡톡 스토리] 24. 춘천 제튼

안전불감사회, VR 활용 청소년 안전교육 상품 시장성 인정
세월호 참사 후 프로그램 개발
화재·교통·재난 관련 가상체험
학교 맞춤형 패키지 판매 예정
안전수요 확대 매출 2억 전망

신관호 2018년 09월 17일 월요일
▲ 김현우 대표
▲ 김현우 대표
춘천 창업기업인 ‘제튼’(대표 김현우·31)이 청소년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창업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제튼은 생활안전 가상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창업기업으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이 기업의 창업 배경은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현우씨가 2011년 강원대 역사교육학과 재학 중 춘천 춘성중에서 저소득 중학생들을 상대로 진행하던 교과수업에서 시작됐다.당시 가르치던 학생들이 인근 상천초교에서 진행됐던 대학생들의 과학캠프 봉사활동을 소개하자,호기심이 생긴 김 대표가 당시 현장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그 해 7월 대학생들이 어린이들에게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교육 봉사와 사업아이템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됐다.특히 당시 깊은 인상을 받은 상천초교 봉사대학생들이 바로 김 대표가 학교를 방문했던 그 다음날 산사태로 숨진 10명의 인하대 학생이어서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회상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안전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으며 강원대 졸업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김 대표는 “당시 여러가지 사고로 사망한 학생들이 미리 가상현실을 통한 안전교육을 실감있게 받았다면 재해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안전사고의 항체를 만들기 위해 대학 졸업 후 최신기술과 결합한 재난대응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 춘천 창업기업 제튼은 최근 강원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춘천 창업기업 제튼은 최근 강원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렇게 창업된 제튼은 현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화재,교통,재난,생활 안전과 관련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앱과 교재, 교육프로그램을 상품화시키고 있다.그 중에서도 화재 진압,대피를 가상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 비교적 인기가 높다.향후 학교의 구조,배경 등을 반영한 학교 맞춤형 패키지를 만들어 학교에 공급,판매할 예정이다.

제튼의 독특한 신규상품은 판로개척으로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튼의 주거래 고객은 현재 업무협약을 맺은 강원도청소년수련원,안전교육 의뢰 학원,체험학습 플랫폼을 통해 교육을 신청한 학부모들이다.또 ‘창업인턴제’,‘강원스타트업 챌린지’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비를 조달받고 있다.

▲ 제튼이 최근 한 행사장에서 청소년들을 새상으로 교통안전 등 가상현실(VR)을 통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제튼이 최근 한 행사장에서 청소년들을 새상으로 교통안전 등 가상현실(VR)을 통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창업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로 매출향상보다는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영업부문도 주로 무료강의 위주로 시장확보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학원단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연매출이 3000만~4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1년 내외의 사업초기,수익발생이 어려운 창업계에서 주목하는 이유다.

앞으로 청소년 안전수요가 높아지고,이에 따른 정부기관의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현재 영업과 개발속도를 유지하면 제튼은 내년 매출이 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제튼의 나라장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수업,유스호스텔과 청소년야영장 등을 통한 시장개척 계획 등이 실현 가능해지고 있다는 게 도내 창업계의 시각이다.

제튼은 교육과정 분석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인원 1명,컴퓨터 공학 전공의 개발자 2명,3D모델링 제작자 1명으로 총 4명 고용하는 등 인력확충과 매출향상의 동시 달성이 가능한 기업으로 관심받고 있다.

김현우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한 창업보다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점을 뒀다”며 “주어진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소비자들이 먼저 기억해주는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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