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재야행 성공 개최
대도호부 관아 중심 축제
서부시장 ‘4색4미’ 가미 호응

▲ 강릉문화재야행이 지난 14~15일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중심으로 명주동과 서부시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 강릉문화재야행이 지난 14~15일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중심으로 명주동과 서부시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강릉문화재야행이 주변 전통시장을 아우르는 축제로 성장하면서 문화+경제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원은 지난 14~15일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중심으로 명주동과 서부시장 일원에서 ‘다시 태어나는 천년의 관아,강릉대도호부’를 주제로 ‘2018 강릉문화재야행’을 진행했다.

야행 축제는 대도호부 관아에서의 전통연희극을 비롯해 28개 즐길거리 프로그램이 마련돼 야행 투어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지난달에 이어 두차례 마련된 올해 강릉문화재야행의 가장 큰 특징은 침체되고 있는 도심의 전통시장으로 축제의 장을 확대했다는 점이다.강릉대도호부 관아를 중심으로 앞 도로와 주변 기관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는 기존 콘셉트를 바탕으로,바로 옆 서부시장에서 수제맥주 페스티벌 등 ‘4色4味’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야행 축제를 주관하는 강릉문화원은 올해 ‘달달한 서부시장 4색(色) 4미(味)’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맛을 선보였다.

시장 내에 수제맥주거리가 조성되고,디제잉 파티(춤춰야행)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또 서부시장 공영주차장에 ‘강릉과자전’이 마련돼 제과사들이 만든 각종 디저트(마카롱,쿠키,빵)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과자(한과,다식,전통음료)가 선보였고,시장 상인들이 주축이 된 ‘서부주막’에서는 감재적(감자전)과 시원한 막걸리가 전통시장의 정취를 일깨웠다.

최돈설 강릉문화원장은 “야행은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올해는 야행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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