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앞서 한반도 평화 기원
검문소∼DMZ 4㎞ 발맞춰 걸어
‘원산행 기차표를 다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날 걷기행사에는 일반인과 대학생,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모여 동해북부선 검문소에서 DMZ박물관까지 4㎞ 구간을 함께 걸었다.제진역 근처 일대와 금강산 출입국관리사무소 앞 코스를 걸은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고성 바다를 따라 걸으니 이 길이 기차로도 활짝 열리게 될 날을 더욱 기다리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도착지인 DMZ 박물관에서는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도 지난 4월 ‘봄이 온다’ 평양공연에서 가수 강산에가 불러 화제가 된 ‘라구요’등의 커버공연이 진행됐다.이정수(74·춘천) 씨는 “강원도민으로서 먼저 나설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들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앞으로도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서 동해북부선 연결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여진·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