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앞서 한반도 평화 기원
검문소∼DMZ 4㎞ 발맞춰 걸어

▲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을 기원하는  ‘원산행 기차표를 다오’ DMZ 걷기행사가 16일 고성군 민통선내에서 일반인과 대학생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상동
▲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을 기원하는 ‘원산행 기차표를 다오’ DMZ 걷기행사가 16일 고성군 민통선내에서 일반인과 대학생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상동
16일 열린 동해북부선 연결 강원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고성 통일전망대 일대에서는 ‘원산행 기차표를 다오’ DMZ 걷기행사가 개최,한반도 평화와 동해북부선 연결을 기원했다.

‘원산행 기차표를 다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날 걷기행사에는 일반인과 대학생,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모여 동해북부선 검문소에서 DMZ박물관까지 4㎞ 구간을 함께 걸었다.제진역 근처 일대와 금강산 출입국관리사무소 앞 코스를 걸은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고성 바다를 따라 걸으니 이 길이 기차로도 활짝 열리게 될 날을 더욱 기다리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도착지인 DMZ 박물관에서는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도 지난 4월 ‘봄이 온다’ 평양공연에서 가수 강산에가 불러 화제가 된 ‘라구요’등의 커버공연이 진행됐다.이정수(74·춘천) 씨는 “강원도민으로서 먼저 나설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들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앞으로도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서 동해북부선 연결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여진·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