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대상 대학 경쟁률 하락
자율개선 강원대·한림대는 상승

2019학년도 대입 수시1차 모집이 지난 14일 마감된 가운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자율개선 대학으로 분류된 대학들은 경쟁률이 오른 반면 구조조정 대상 대학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입 수시1차 모집 결과,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와 한림대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강원대 춘천캠퍼스는 전체 2105명 모집에 1만470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99대 1을 기록,전년(6.82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강원대 삼척캠퍼스도 1142명 모집에 6696명이 지원(5.86대 1)해 전년(5.04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한림대는 이번 수시모집 최종경쟁률이 5.15대 1로 집계돼 전년(5대 1)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올들어 학사제도 유연화와 대학기본역량진단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지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2021년까지 구조조정 대상으로 결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대부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역량강화 대학인 경동대는 전년(5.36대 1)보다 하락한 4.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지난해 강원도내에서 최고 경쟁률(12.12대1)을 기록했던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8.85대 1로 하락했고,한라대도 3.9대 1의 경쟁률로 전년(4.74대 1)과 비교해 지원자가 줄었다.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상지대는 3.1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3.10대 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강원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자율개선 대학인 강릉원주대는 1507명 모집에 7220명이 지원해 전년(5.86대 1)보다 낮은 4.79대 1의 경쟁률에 머물러 기대에 못미쳤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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