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특별검사결과 보고
조 대표 비위의혹 등 내용

강원도가 조태룡 강원FC대표의 비위 의혹을 포함한 강원FC 운영에 대한 특별검사를 완료,강원도의회에 보고하면서 조 대표 거취를 포함한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최근 체육분야 소관의 사회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특별검사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서는 조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을 확인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대표는 항공권 유용과 인센티브 부당 수령,인턴사원에 대한 부당 지시 등 각종 비위행위에 대한 의혹을 줄곧 받아왔다.지난 6·13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 토론회에서도 핵심 이슈로 불거졌던 문제다.도의회는 제10대 의회 출범 직후부터 강원FC 문제점을 중점 지적,지난 달 강원FC 경영지원금 25억원이 포함된 강원도 제1차 추경안 심사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별도 보고를 주문했다.사회문화위는 당시 “강원FC를 대상으로 한 특별검사 실시 후 결과 및 조치계획,조직운영 투명성 강화 등이 반영된 발전계획을 행정사무감사 전까지 보고하라”는 조건을 달아 원안통과 시켰다.

도의회는 내달 열리는 임시회 중 전체 검사결과를 정식 보고받을 계획이다.이를 토대로 조 대표 거취 관련 의견을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도지휘부 차원에서도 조 대표 거취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의회 임시회 개회 전 결론이 날지도 관심이다.앞서 도내 각 시·군 축구협회장들도 최근 최 지사에게 관련 진상규명과 후속조치 등을 촉구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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