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한·중 옥수수 연구협약
북 현지 맞춤형 우량 교잡종 선발
중국·러시아 등 진출교두보 마련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7일 오후 중국 길림성 연변농업과학원에서 한·중 옥수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7일 오후 중국 길림성 연변농업과학원에서 한·중 옥수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남북 화해무드에 발맞춰 중국과 손잡고 북한지역 실정에 맞는 옥수수 품종 연구개발에 나선다.도 농기원은 17일 오후 중국 길림성 연변농업과학원에서 길림성 농업연구기관과 한·중 옥수수 공동연구를 협약을 체결했다.도 농기원은 이번 협약을 통한 공동연구 추진으로 북한지역 실정에 맞는 옥수수 우량 교잡종을 선발해 향후 남북 농업연구교류와 남북 옥수수 공동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공동연구 추진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 강원도 옥수수의 ‘북방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농기원은 또 오는 20일 중국 길림시 농업과학원을 방문,‘중국 현지 품종 육성 및 종자수출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중국 적응성이 우수한 옥수수 품종개발,품종등록 심사 추진과 연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앞서 양측은 지난 2001년부터 북한지역에 맞는 우수 옥수수 품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최준근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장은 “북방적응 옥수수 품종개발을 위해 한·중 연구기관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강원도 개발 옥수수의 북한 및 중국 진출에 한걸음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왕근 wgjh654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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